신한銀 "4월에도 달러 우위 지속…역송금 수요도 달러-원 하단 지지"
  • 일시 : 2021-04-01 08:35:21
  • 신한銀 "4월에도 달러 우위 지속…역송금 수요도 달러-원 하단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4월에도 달러화의 상대적인 우위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매수가 더 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애널리스트는 1일 '외환시장 동향 및 4월 전망'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미국의 백신 보급과 대규모 재정 부양에 따른 우월한 경제 회복 기대가 달러화를 지탱하고 있다"며 "4월 국내 배당금 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도 달러-원 하단을 받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10~1,150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연초 상승 전환한 뒤 반등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며 달러화 반등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미국의 백신 접종률과 재정 부양책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럽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주요국은 백신 확보에도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재정 부양에서도 미국보다 추진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우월한 회복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빠르게 리스크 관리 태세로 전환했다.

    그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집행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을 주도한 중국이 지난 3월 전인대를 통해 정책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설정하면서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모습"이라며 "금융위기 후 미국 정상화 과정에서 중국 시장이 혼란을 겪었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 유입을 억제하려면 위안화 강세 기대도 눌러줄 필요가 있어 지난달 달러-위안 상승 현상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도 커지면서 대외여건은 달러화 매도보다 매수를 더 지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원화에 중요한 국내 변수는 백신 접종률보다는 수출이다.

    그는 "한국 백신 접종률은 선진국에 상당히 뒤처져 있지만,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4월 배당금 지급 시즌은 부담"이라고 봤다.

    지난 3년간 4월 배당 수지 적자는 2018년 59억 달러에서, 2019년 45억 달러, 2020년 30억 달러로 감소추세였지만, 올해는 삼성전자 배당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배당금은 지난해 1조4천400억 원에서 올해는 무려 7조7천400억 원으로 증가했다.

    3월 평균 환율(1,131원)로 환산해도 작년에는 12억7천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8억5천억 달러로 급증한 만큼 일부만 공급되도 달러화 환율에서의 체감도는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08~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1.19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1,06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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