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심리 속 하락 지속…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 선호 심리 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내린 1,12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2천500억 달러(약 2천543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또 우리나라의 3월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통관기준 수출이 538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역대 3월 수출액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또 한국조선해양의 5천 660억 규모의 선박 수주 계약 소식이 들렸다. 수주 관련 매도 물량도 소폭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는 0.8%대 상승하며 3,080선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자금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시초가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위험 선호 심리에 따른 환율 하락 모멘텀이 강하지 않고, 수급상 네고 물량도 많지 않았다.
중국의 3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의 강세 폭 또한 조절 받는 것으로 보인다.
IHS 마킷에 따르면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5.00~1,13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바이든 부양책 기대와 뉴욕 증시 호조를 반영해 위험 선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꽤 많은 자금을 순매수하고 있고, 수주 물량도 조금씩 유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장에서도 네고 강도에 유의하면 될 듯하다"며 "레인지를 조금 아래로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낙폭이 확대되지는 못하는 분위기"라며 "네고가 많지 않고 결제도 조금씩 유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차이신 제조업 지표 발표 후에는 위안화 약세에 동조화되며 환율이 지지받는 듯하다"며 "1,120원대 후반 등락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3.80원 내린 1,128.00원에 개장했다.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1,125원 아래로 레벨을 낮추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체로 1,120원대 중후반 레인지가 이어지고 있다.
저점은 1,125.80원, 고점은 1,128.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08엔 하락한 110.6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하락한 1.172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7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