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의 외환분석> 역대급 배당을 받는 외국인 마음
  • 일시 : 2021-04-12 08:02:15
  • <강수지의 외환분석> 역대급 배당을 받는 외국인 마음



    (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수급 상황 등을 살필 전망이다.

    주말 사이 달러화 가치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 호조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커지면서 3.14bp 오른 1.66%대로 장을 마쳤다.

    다만, 여전히 1.7% 아래에서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달러 인덱스는 92.2선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거듭 내놓으며 완화적인 입장을 강조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는 유지됐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 변화 전 지표에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간밤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력한 재정부양책, 확고한 통화정책 지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6위안대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치며 1,120원 선에서 등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1,12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주요 통화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주목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지난 9일 7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지난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도 외국인 매매 동향에 시장이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주 대규모 배당금 지급 일정을 앞두고 수급 동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9조6천억 원가량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됐다.

    이날은 KB금융 등 4천999억200만 원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16일 삼성전자가 특별 배당금을 포함해 대규모 결산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인 만큼 역송금을 대비하는 수요와 경계심리가 달러-원 하단을 받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원화에 우호적인 여건도 남아있는 만큼 원화 강세에 대한 베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며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이에 연동해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도 다시 주식 순매수에 나설지 살펴야 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3월 PPI가 전월 대비 1.0% 오르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커졌지만, 이로 인한 미 국채금리 상승보다는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0.45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20원) 대비 0.8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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