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시장 안정 찾는 모습이지만 리스크 상존…예의주시"(상보)
"물가, 금리 발작 반응·불균등 회복·지정학적 리스크 주의"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세는 다소 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여러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이 차관은 "최근 세계 경제는 백신 보급과 미국 등 주요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글로벌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실물 경제도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금융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닥 지수가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돌파했고, 그간 빠르게 상승한 국고채 금리도 최근 들어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아직 여러 리스크 요인도 상존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금융시장이 상당 기간 저물가, 저금리에 적응된 상태인 만큼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불거질 경우 시장이 발작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의 경기 회복이 더뎌지는 '불균등 회복'의 양상이 관찰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불균등 회복은 신흥국의 자금 유출 압력을 확대하고,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여파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 같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의 부채 부담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 ▲불균등 회복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 등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최근 국내외 경제의 회복 흐름이 강해짐에 따라 주요 기관들이 성장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의 '업턴' 흐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과 반등에 힘쓰고, 대내외 위험 요인들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공수겸장의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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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부 1차관, 출처: 기획재정부>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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