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FOMC 대기하며 약세 흐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26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00엔(0.19%) 내린 107.72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33달러(0.11%) 오른 1.21086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95포인트(0.10%) 내린 90.721을 가리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이 여당인 민주당 내 반대에 부딪혔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2조2천500억 달러(한화 2천540조 원)에 달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상원에서 예산조정절차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하원에서는 수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원에서는 50대50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반대당의 필리버스터를 피해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상원의원 60명의 동의를 얻거나 예산조정절차를 거쳐 단순과반을 확보해야 한다. 여당 상원의원 1명이라도 이탈하면 단순과반도 확보할 수 없다.
맨친 의원은 인프라 법안의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시간으로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시장은 기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전과 같이 완화적 입장을 강조하겠지만 자산매입축소 등 정책 변화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고 있지만 연준이 제시했던 '실질적인 전진'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커먼웰스은행(CBA)은 "달러는 세계 경제의 회복 모멘텀에 비례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 정책회의는 달러에 이벤트가 되지 못할 것이다. 연준이 자산매입축소의 기준으로 제시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미국 경제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분석했다.
달러-엔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을 제시하는 견해도 있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전략가는 월간 전망에서 달러-엔이 107.00엔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폴리 전략가는 "주요 10개국 통화 중 안전자산인 엔화는 올해 들어 가장 성과가 별로지만 최근 5일간은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상황과 연관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 미국, 영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있지만 좋은 소식이 고르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개월 내 달러화의 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위험도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 예상을 유지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뉴스에 기초해 달러-엔 환율이 좀 더 탄탄한 수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107엔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적었다.
spna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