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고점에 근접했나…우려 솔솔
  • 일시 : 2021-04-27 10:07:40
  • 美 경제, 고점에 근접했나…우려 솔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점을 치고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정해진 횟수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비중은 26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했으며 최소 1회 접종을 한 사람의 비중도 43%에 달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됨과 동시에 미국 경제지표는 선명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람의 이동도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애플이 집계한 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사람의 이동은 24일 기준(7일 이동평균) 작년 1월의 70%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뉴욕시 교통국(MTA)에 따르면 17~23일 지하철 이용자 수는 작년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3~25일 흥행수입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정점을 찍은 후 둔화(peak out)할 가능성을 응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4~6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은 "경기부양책과 경제 재개에 따른 영향이 최대치에 도달한 후 후퇴하기 시작해 미국 경제 성장은 1~2개월 후 고점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백신 접종이 향후 일단락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비영리기구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은 앞으로 2~4주 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한 접종이 종료되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전환점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층이 1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집단면역'의 달성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미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일일 접종 횟수(7일 이동평균)는 25일 기준 274만 회로 4월 중순에 기록한 고점인 338만 회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했다.

    CDC는 2차 접종 예약을 취소한 사람이 500만 명을 넘는다며 이는 1차 접종을 한 사람의 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면역 획득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경제활동이 재개된다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은 현재의 경제 회복세 이후를 주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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