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GDP 호조에도 저점 인식에 낙폭 축소…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한때 1,110원 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112.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숏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면서 1,109.40원까지 저점은 낮췄다. 지난 2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1,110원 선을 하회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6% 성장하는 등 양호한 지표가 장 초반 원화 강세를 자극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원은 하지만 1,110원 선 아래에서 결제 등 단기 저점 인식 매수세가 탄탄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점도 달러-원에 반등 압력을 가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초반 6.47위안 대에서 6.48위안대로 반등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움직인 점도 숏플레이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1,110.00~1,11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반등하면서 장 초반 숏플레이에 대한 언와인딩이 진행됐지만, 1,112~1,113원대에서는 매도 물량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위안이 반락하지 않으면 1,110원 하향은 어렵겠지만, 더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후반에는 커스터디 관련 매물로 달러-원이 다소 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다른 딜러는 "GDP 호조로 1,110원을 하회했지만, 주요 지지선인 만큼 저점 인식 매수세도 많은 상황"이라면서 "기업체에서도 매수 시점을 문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의 추세는 하락이지만, 주가지수도 장기간 올랐고, 환율도 상당 기간 추세 하락이었던 만큼 당분간 횡보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2.70원 내린 1,110.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더 키웠지만, 이후 차츰 반등했다.
이날 저점은 1,109.40원, 고점은 1,113.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7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4엔 상승한 108.35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3달러 하락한 1.207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6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61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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