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발표 앞두고 강세…1.8조 달러 새 부양책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8.9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736엔보다 0.214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06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885달러보다 0.000215달러(0.18%)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49엔을 기록, 전장 131.44엔보다 0.05엔(0.0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4% 상승한 91.023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준은 호전된 경제지표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시장은 조금씩 연준의 견해에 이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워낙 가파른 속도로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외환시장을 견인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박스권 상단인 1.60%를 위로 뚫은 데 이어 이날도 1.63%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2013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에 주목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물가연동채 10년물의 수익률 차이를 일컫는 10년 BEI는 2.4% 수준까지 치솟으며 강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반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보육 및 교육 지원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재정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1조 달러의 투자계획과 8천억 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한 총 1조8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제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으로 풀린 재정부양책과는 별도의 사안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또 다른 촉매가 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외환 자문사인 포렉스트라의 대표인 존 말리는 "연준은 매우 강력한 경제지표와 추가 재정 부양책에 직면해 금리 인상 주장에 대해 승산 없는 싸움을 해왔다"면서" 연준은 이전처럼 같은 표현을 되풀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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