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파월, 펀치볼에 술 더 부어…위험 자산 강세 신호"
  • 일시 : 2021-04-29 09:20:35
  • CNBC "파월, 펀치볼에 술 더 부어…위험 자산 강세 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분간 통화 긴축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줬다며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 강세 신호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이르면 6월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일부 전문가의 기대 속에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파월 의장의 태도는 채권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으면서 증시 전반과 성장주 등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태도에 놀랐다며 그가 기자 회견을 통해 펀치볼에 술을 더 부었다고 평가했다.

    칵테일을 담는 큰 그릇인 펀치볼은 연준의 통화 완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완화 정책의 수명이 연장됐다는 게 카바나 헤드의 견해다.

    그는 위험 선호 분위기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상당한 진전이 보여야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은 그가 강한 비둘기파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런 수석 투자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위험 자산, 성장주를 떠받치는 말을 했다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과 유휴 여력이 상당한 노동 시장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세가 뚜렷해진 뒤에 정책을 재검토한다는 연준의 기조는 금리가 상당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애런 전략가는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빠르게 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급등으로 성장주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나올 경제 지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해소가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줄 변수로 지목됐다.

    카바나 헤드는 앞으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월간 고용이 100만 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예견했다.

    이 경우 연준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이 말한 뚜렷한 진전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 불분명하므로 연준의 갑작스러운 입장 선회는 시장에 갑작스러운 변화일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정책을 결정한다며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암시조차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이 통화 완화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기 시작하려면 집단 면역이 필수적이란 게 잔디 이코노미스트의 입장이다.

    모건스탠리의 짐 캐론 글로벌 매크로 전략 헤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8월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정책 변화를 논의한 뒤 9월 FOMC에서 공식 발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조건이 같다고 봤을 때 합리적인 추측이라면서도 다소 이른 테이퍼링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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