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 재개에 2개월 만에 최저…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개월 만에 1,10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화 약세가 재개되는 등 위험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 내린 1,108.2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25일 종가 1,107.80원 이후 가장 낮다.
장중 저가는 1,105.70원으로 지난 2월 22일 1,103.40원 이후 최저치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비둘기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1,110원 아래로 갭다운 출발했다.
낮아진 달러-원 레벨에 하단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왔지만, 월말 네고물량과 위험 심리 회복에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가세하면서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4선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이후 90.5선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도 장 막판에는 주식 순매도로 마감했다.
◇30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0~1,11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와 미국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비둘기파적인 FOMC와 바이든 부양책 계획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서울 환시에서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달러화와 주식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면서도 "FOMC가 재평가받고 미국 기술주 실적 호조에 위험 심리가 힘을 더 받는다면 1,100원까지 하단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만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내일도 환율 하락세가 유효하다"며 "FOMC를 전후로 달러 약세가 주춤했다가 재개되는 모습인데, 달러-원도 시차를 두고 달러나 유로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FOMC 이후 해석이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변화가 없다면 내일 더 하락할 수 있다"며 "1,105원이 뚫리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4.00원 내린 1,109.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109.00원, 저점은 1,105.7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3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0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9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3% 내린 3,174.07을, 코스닥은 0.76% 내린 990.6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7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20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0.62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9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1.4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10원, 고점은 171.4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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