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폴] 5월 환율 하락에 무게…1,100원 하회 전망 잇따라
  • 일시 : 2021-04-30 08:09:49
  • [달러-원 폴] 5월 환율 하락에 무게…1,100원 하회 전망 잇따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다음 달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다수 외환딜러는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서 하단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 등 11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5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87.30원으로 집계됐다.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27.7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 환율 하락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 ▲풍부한 유동성 환경 지속 두 가지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가속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유로존의 백신 공급도 정상화되면서 유로화 등 위험통화의 강세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 보급 속도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수출과 성장률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박세원 신한은행 과장은 "수출 호조에 올해 경제 성장률 연 4% 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달러-원은 전체적으로 하락 재료가 우호적인 상황이다"며 "미국 재정 정책이 도입되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가 이를 따라가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준영 KDB 산업은행 대리는 "유로존의 백신 보급 정상화와 재정정책 등으로 다소 지연됐던 유로존의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한국 또한 수출 중심 경제로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을 듯하다"고 전했다.

    매우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공언하면서 시장의 심리는 다소 안정됐다.

    이응주 DGB 대구은행 차장은 "연준의 유일한 변수가 연준 의장의 유임 여부일 정도로 연준은 2023년까지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다"며 "4월 FOMC로 적어도 상반기 중 테이퍼링과 관련된 우려는 없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백신 보급도 또한 선진국을 위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의 기업 이익 및 실물 지표들이 서프라이즈 수준이어서 딱히 특별한 악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 시점은 여전히 시장의 우려 요인이다.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은 "연준의 지속적인 완화 언급으로 인한 미국 국채 수익률의 안정화, 그리고 각국의 재정 지원책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라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시장이 물가 상승률 헤드라인에 민감하고, 주식 과열에 대한 연준의 언급으로 테이퍼링 이슈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차장은 "리스크 온 심리만으로 달리기는 힘든 여건이라고 판단된다"며 "또 국가 간 백신 접종률에 따른 통화 간 차별화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딜러들은 역사적으로 5월은 증시가 다소 약세를 보여왔고 우리나라의 경우 공매도 재개라는 불안 요인이 있는 점도 지적했다.

    김동욱 KB 국민은행 팀장은 "5월 초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재개되고, 5월 증시가 경험적으로 다소 약세였다는 점에서 증시 조정은 달러-원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점도 빠른 경기 회복 기대를 다소 약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연준의 완화 기조 재확인에도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과 물가 상승 압력,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등은 달러의 하단을 제약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5월 달러가 다소 강세 흐름을 이어갔던 점도 고려하면, 5월 달러-원 환율은 하단을 확인한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 5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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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87.3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27.70원

    -저점: 1,180.00원, 고점: 1,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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