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경제, 연준엔 뜨겁지 않아…투자자들 연준 믿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경제가 한 두 달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규모로 되돌아가겠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목표로 하는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연준이 봤을 때 경제는 아직 뜨겁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4분기보다 GDP가 0.9% 적은 수준이다.
IHS마킷이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미국 GDP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WSJ는 실질적으로 2%의 성장을 의미한다며, 경제가 곧 2019년 4분기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매체는 코로나19가 없었다면 GDP가 더 높았을 것이라며, 의회예산국(CBO)이 추정한 잠재 GDP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GDP가 지금보다 3.6%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림*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과 외식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잠재 GDP 도달이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제 회복세에도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금리 인상은 더더욱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WSJ은 고용 시장이 GDP보다 더 많이 회복돼야 한다는 점이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3월 기준 미국이 일자리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840만 개 적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공급망 문제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기존의 태도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근로자와 기업이 적응함에 따라 병목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급 병목현상이) 일시적이고 저절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통화정책 변화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SJ은 연준이 나중에 후회할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일부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경제전망이 개선되더라도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했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