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공매도 재개…외환시장서도 수급 변수 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가운데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공매도 이슈에 주목했다.
공매도 재개가 증시 흐름이나 외국인 자금 유출입에 영향을 미쳐 외환시장의 수급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우선 빌려서 판 후,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매수해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기법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1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
증시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의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환시에 미칠 연쇄적인 영향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은 결국 주식시장 등에서 발생하는 환 수요에 따른 도구다"며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서, 아무래도 시장에 우려가 깔린 만큼 외국인 자금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이어진 만큼 관련해서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공매도 조치 시기에서 외국인은 자금 순매수 흐름을 보여온 만큼 판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른 시장 참가자는 "공매도 이슈가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동시에 외인 주식 순매수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지난달 배당금 이슈에도 외국인 자금 흐름과 대외 여건이 나쁘지 않았고, 5월도 통상 경상수지 흑자 폭이 큰 편인 만큼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화는 강세 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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