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상황, 헝가리 어린 시절 떠올리게 해"
  • 일시 : 2021-05-13 09:22:21
  • "美 인플레 상황, 헝가리 어린 시절 떠올리게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토마스 피터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멈출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월가 선구자'로도 불리는 피터피는 1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이날 나온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련, 이같이 진단했다.

    피터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헝가리에서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면,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65년 헝가리에서 미국에 이민을 왔다.

    피터피는 "4월 CPI 같은 숫자를 볼 때마다 헝가리에서 자라온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그때는 10억 포린트(헝가리 화폐 단위) 화폐를 가지고 놀았으니 돈의 가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오래 기다릴수록 기준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며 "그러면 미국 정부 부채 상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멈출 수 없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채를 발행한 정부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피터피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상자 속에 숨어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빠져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2%, 3.6%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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