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최대 리스크는 과열'…래리 서머스가 제시한 해법 세가지는
*그림*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월가 예상을 훌쩍 웃돌자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백악관에 경기 과열을 또 한 번 경고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 세 가지를 공개했다.
12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은 "수개월 전 상황이 어떠했든 간에 미국이 향후 1년 또는 2년간 직면할 가장 큰 리스크는 경기 과열(overheating)이라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 정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2%,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빌 클린턴 행정부 재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 국가경제위원장을 맡았던 서머스는 올해 초에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경제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는 과도한 재정지출이 부족한 지출보다 낫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4월 CPI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인이 다시 여행하기 시작하면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숙박료가 비싸졌고, 반도체 공급난으로 자동차 생산이 둔화해 중고차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급락세로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4%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7bp 이상 상승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접근법으로는 연착륙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공개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더 많이 나타내 장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리라고 권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으면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방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오는 9월에 또다시 연장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구호 기금을 분배하는 속도를 늦추라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