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美인플레 우려로 변동성 일부 확대…과도 반응 불필요"(상보)
"필요 시 시장안정조치 적기 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의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정부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필요할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를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12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 내 관련 부서와 국제금융센터와 개최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4.2%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 여파로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주가지수가 2% 안팎으로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69%로 오르며 1.7%에 근접했다.
이 차관은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우리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공급 부족과 이연 수요 등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요인과 기저효과가 이번 물가 상승률의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연준 부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4월의 물가 상승률이 대부분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나라 경제의 강한 회복세와 대외 신인도 등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시장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차관은 필요시에는 안정 조치를 적기에 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 속도, 지정학적 이슈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며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필요시에는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