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만한 인플레 전망…"미국처럼 갑작스러운 물가상승 없을 것"
  • 일시 : 2021-05-14 11:02:11
  • 中 완만한 인플레 전망…"미국처럼 갑작스러운 물가상승 없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당분간 중국에서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미국처럼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물가상승보다는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4.2% 올랐다.

    특히 전년 대비 4.2% 오른 것은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CPI 급등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인플레이션을 사실상 수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약 100개의 중국 철강 기업들은 철광석 가격 상승 여파로 철강 가격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8% 올라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의 4월 CPI는 0.9% 올라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부분 전문가는 중국의 인플레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히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아시아의 로빈 싱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원자재 가격이 목표치를 웃도는 CPI로 이어지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소비자 수요가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급자 측에서 고객에게 가격을 떠넘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PPI가 오는 5~6월에 약 8%를 기록하며 고점을 기록할 것이며 이후 하반기에는 평균 4%를 나타낼 정도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중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 현재 0.7% 수준에서 4분기에는 1.8% 정도까지 양호한 상승세를 보여 통제가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CMP는 중국이 원자재 가격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2016~2017년 당시처럼 중국 국내 거래소의 원자재 거래 규칙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6~2017년 당시 중국 규제당국은 주요 원자재 선물 거래소를 통해 마진 요건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인상하며 일부 상품에 대한 일일 가격 이동폭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투기적 거래를 통제한 바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중국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작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신용 팽창을 둔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중국의 위안화 신규대출은 1조4천700억 위안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조6천억 위안을 밑돌았다.

    은행 대출과 비은행권 융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신용지표인 사회융자총량(TSF)도 4월에 1조8천500억 위안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 3월에는 3조3천400억 위안 늘어났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