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채권 CIO "테이퍼링, 무서운 이벤트 아냐…인플레는 일시적"
  • 일시 : 2021-05-14 13:53:42
  • 블랙록 채권 CIO "테이퍼링, 무서운 이벤트 아냐…인플레는 일시적"

    "연준, 우아하게 테이퍼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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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월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픽스드인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테이퍼링은 그렇게 무서운 이벤트가 아니다"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조달러어치(약 2천260조원) 자산을 관리하는 릭 리더 CIO는 13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테이퍼 텐트럼 이후에 금융시장이 적응한 바 있다며 이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2013년 5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양적 완화를 중단하겠다는 연준의 신호에 흔들렸다. 당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 달 만에 1.67%에서 2.13%까지 급등했고, 9월에는 3%를 찍었다. 그러나 10년물 국채 금리는 2014년에 내리막을 걸었다.

    리더 CIO는 또 "연준이 우아한 방식으로 테이퍼링을 해야 한다"면서 "장기 국채를 매수하면서 테이퍼링을 시도하면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기업 자금 조달에 중요한 장기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이 현재로서는 단기물 중심으로 테이퍼링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연준이 이같은 테이퍼링을 한다고 해서 일자리 창출이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막대한 유동성이 일자리를 더 만들고 있지도 않다고 했다. "시장은 (테이퍼링이) 올바른 전환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퍼링을 촉구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연준 관점에 동의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2%(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이유는 중고차 가격 급등 같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는 견해다. 그는 현재 자동차·주택·소매품·원자재 재고가 부족하고 향후 수개월 동안 물가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이내 진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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