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여전한 증시 불안에 1,130원대…4.20원↑
  • 일시 : 2021-05-17 11:32:22
  • [서환-오전] 여전한 증시 불안에 1,130원대…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과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1,130원 선 위로 올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4.20원 오른 1,132.8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은 지속하는 양상이다. 주요 지수가 하락세인 가운데, 지난주 6조 원 이상을 투매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약 3천억 원 내외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 등으로 인플레이션 과열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시장의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점도 불안 요인이다. 대만에서는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가권지수가 장 초반 2%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위안화도 아시아 시간대에서 약세 흐름이고, 유로-달러 환율도 1.213달러 부근으로 반락하는 등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수출업체들도 공격적으로 달러 매도에 나서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외국인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1,128.00~1,13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달러-원의 상단이 1,135원 선까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뉴욕 시장 흐름과 달리 국내 증시가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지난주 집중됐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이날은 소극적인 가운데, 역송금 수요 등이 달러-원을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33원 선 부근에 기대서는 네고 물량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60원 하락한 1,127.00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하지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가 반등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저점은 1,127.00원, 고점은 1,133.2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5.2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6엔 상승한 109.34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하락한 1.213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8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73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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