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연준 의사록 기다리며 혼조…'CPI 파장'은 소멸
  • 일시 : 2021-05-17 22:08:42
  • 달러화, 연준 의사록 기다리며 혼조…'CPI 파장'은 소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가 지난 주말 수준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 급등에 따른 파장은 소멸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덕분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2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40엔보다 0.090엔(0.0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3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433달러보다 0.00063달러(0.0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65엔을 기록, 전장 132.77엔보다 0.12엔(0.09%)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90.348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매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연준 관계자들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융단폭격에 가까울 정도였다.

    이날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더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까지 몇 달은 걸릴 것"이라면서 "정책을 바꿀 때가 아니며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강화한 덕분에 시장의 불안심리는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연 1.62%에 호가가 나오는 등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연준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오는 19일 공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연준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회의록 자구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유니크레디트의 분석가들은 "이번 주 거시적 의제는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기반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유로존과 영국 등) 양 지역에서 발표될 5월 PMI의 예비치 중에도 서비스 관련 지수는 낙관적인 징후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BA의 외환전략가인 킴 문디는 "우리는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긴다는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론은 (연준이) 당분간은 테이퍼링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는 지난주 CPI에 고무돼 상승세를 보인 후 이번 주에는 하락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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