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연준 관계자 발언 등에 약세…인플레는 일시적
  • 일시 : 2021-05-18 05:22:19
  • [뉴욕환시] 달러화, 연준 관계자 발언 등에 약세…인플레는 일시적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 급등에 따른 파장이 소멸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굳건하게 고수한 덕분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1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40엔보다 0.160엔(0.1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57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433달러보다 0.00145달러(0.1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72엔을 기록, 전장 132.77엔보다 0.05엔(0.04%)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90.175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일 것이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이다. 매파로 분류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연준 관계자들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융단폭격에 가까울 정도였다.

    이날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수치까지 몇 달은 걸릴 것"이라면서 "정책을 바꿀 때가 아니며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도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우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4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으며 여전히 고용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며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일시적일 것이겠지만, 입수되는 지표에 적절히 대응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 테이퍼링이 다가오면 연준은 미리 경고할 것"이라며 "4월 고용지표는 채권 테이퍼링에 필요한 진전을 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강화한 덕분에 시장의 불안심리는 빠른 속도로 진정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한때 연 1.62%에 호가가 나오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런 연준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오는 19일 공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연준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회의록 자구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배녹번 글로벌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지난주 달러화 매도세 이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그 동인은 외환시장이 아니라 채권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고 더 높은 이자율 없이는 어떻게 달러가 관심을 더 끌 수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매우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달러는 부담을 지게 되고, 우리가 지금 바로 그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스코샤뱅크의 외환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되돌리는 데 필요한 미 국채 수익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연준의 거의 모든 발언권자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은 경제에 대한 지원 정책의 감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 아니라면서 인플레이션을 평가절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금리, 낮은 변동성,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현재의 환경이 원자재 통화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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