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금리 인상 여건, 2024년까지 달성 난망"(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향후 3년여 동안 기준 금리를 인상할 환경이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공개된 5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RBA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3%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기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 목표가 충족되려면 임금이 크게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RBA는 고용이 대폭 늘고 노동 시장이 타이트해져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런 여건은 아무리 빨라도 2024년까지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현행 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게 RBA의 입장이다.
이달 회의에서 RBA는 기준금리를 0.10%로, 3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0.1%로 동결했다. RBA는 또 주간 국채 매입 규모를 50억 호주달러로 유지했다.
RBA는 호주의 경제 활동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하다며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매우 점진적인 물가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가계 지출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2023년 중반에 2.25%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RBA는 추정했다.
RBA는 가계 지출이 위축되는 상황이 펼쳐지면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1.5%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RBA는 통화 완화 정책이 호주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며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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