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최근 가파른 하락에 대한 되돌림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02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01엔보다 0.121엔(0.1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04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279달러보다 0.00230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3.09엔을 기록, 전장 133.14엔보다 0.05엔(0.0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상승한 89.958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 안전자산 선호 압력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인덱스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선 데 따른 되돌림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부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밑도는 등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이 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자체가 소멸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캐나다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캐나다중앙은행(BOC)의 물가 목표 범위 상단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캐나다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다. 전달 기록한 2.2% 상승을 크게 웃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3.2%였다.
이에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비치와 동일한 전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CPI는 전년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3월의 1.3%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5% 상승보다 더 높았다. 4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0.7% 올랐었다. 연율 기준으로 한 달 사이에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시장은 이날 공개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라는 최근의 연준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연 1.6%대에서 횡보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너무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문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고방식을 언제 바꿀 것인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당분간은 현 상태의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베렌버그의 이코노미스트인 칼럼 피커링은 "우리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나 중앙은행이 추정하고 있는 것처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전적으로 일시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이제 전환점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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