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 분위기 지속…1.60원↑
  • 일시 : 2021-05-20 11:40:56
  • [서환-오전] 위험회피 분위기 지속…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경계감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 대비 1.60원 오른 1,132.10원에 거래됐다.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논의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은 경제가 빠르게 개선될 경우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테이퍼링 논의 필요성이 의사록에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여기에 중국의 규제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국내외 증시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은 이날도 3천억 원 이상을 매도 중이다. 7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이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1,130.00~1,13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1,130원 선 부근에서는 달러 매수 물량이 탄탄하게 유입되는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환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는 모습인데, 테이퍼링 이슈도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원화가 약세 분위기기는 하지만, 1,13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면서 "달러-원이 1,135원 선을 상향 돌파할 만한 정도의 요인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오른 1,132.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위안 흐름 등에 연동하며 1,130원대 초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저점은 1,130.10원, 고점은 1,133.8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7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1엔 하락한 109.1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상승한 1.217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7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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