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변동성 심화·중앙銀 규제 가능성에 더 떨어질까
  • 일시 : 2021-05-20 13:15:13
  • 비트코인, 변동성 심화·중앙銀 규제 가능성에 더 떨어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이전보다 커지고, 중국에 이어 디지털 화폐를 준비 중인 다른 중앙은행들도 가상화폐를 규제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어디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19일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30%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까지 떨어지면서 4월 중순 6만4천달러 이상으로 높아졌던 것에 비해 50% 넘게 떨어졌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은 다소 반등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들은 비트코인에 내재가치가 없다면서 수개월 전부터 비트코인 급락을 예상해왔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장난삼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들이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비트코인의 폭등을 과거 튤립 열풍이나 남해 버블 등에 비교했다. 두 가지 금융 버블은 17세기와 18세기에 모두 터졌다.

    AJ벨의 금융 애널리스트 라이스 칼라프는 환경파괴 우려와 규제 위험은 비트코인의 조류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가상화폐를 수용할지를 놓고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가디언을 통해 진단했다.

    그러나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 50만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우드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항복 단계에 있다고 본다. 어떤 자산이든지 이는 매우 훌륭한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비트코인이 급등락을 보이는 것 역시 비트코인 비판론자들의 공격 대상이 된다.

    삭소뱅크의 스틴 제이콥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매도세가 이전 에피소드에 비해 더 깊은 것 같다면서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에도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한때 40% 하락해 3천400달러에서 2천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2천850달러 올라 16%가량 밀렸다.

    제이콥센은 "새롭고 광범위한 디레버리징이 가상화폐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에 엄청난 출혈이 있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중국을 따라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가상화폐 시장에 한동안 압박을 행사했으나 이번에는 더 강해졌으며 다른 국가들도 뒤따라올 수 있다.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디지털통화 발행을 위해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금까지 서방 규제당국은 비트코인에 상당히 느슨한 모습을 보였으나 조만간 이것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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