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지수 89선 붕괴가 중요한 이유
  • 일시 : 2021-05-20 13:50:18
  • 글로벌 달러지수 89선 붕괴가 중요한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달러 지수가 연초 수준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89선 붕괴가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달러 지수는 20일 오후 현재 90선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지수 9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두 차례 있었고, 두 번 모두 지수는 재차 반등 압력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배런스는 "달러 지수는 지난 2018년 초순 89를 기록했을 때도 반등했지만, 89선이 붕괴된다면 10%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지수의 주요 반등선이 됐던 89선을 하향 이탈하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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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달러 가치는 글로벌 경제 성장 개선과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이외 국가들의 백신 보급이 확대되며 유로존 등의 성장 전망치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지난 3월 이후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는 다른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더 빠르게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정체된 사이 해외 금리의 상승세는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3월말 1.75%에서 최근 1.65%까지 떨어졌지만, 독일 10년 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0.29%에서 -0.1%로 상승했다.

    영국 10년 국채금리도 같은 기간 0.85%에서 0.86%로 올랐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세예 설립자는 "유럽연합(EU)의 경기가 회복하고 백신 접종률도 올랐다"며 "영란은행은 이미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여름부터 줄일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각각 달러 대비 상승 압력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런스는 "투자자가 한 나라의 통화를 보유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채권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 격차는 유로화 대비 달러의 매력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연준의 다음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가 지금보다 더 확대되면 달러 가치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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