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주식시장 흔드는 가상화폐 거래 "미쳤다, 무서운 일"
"가상화폐,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 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가상화폐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짐 크래머는 20일(현지시간) 방송에서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거래가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에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지수 반등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짐 크래머는 오후에 나타난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이 장중 주가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건 미쳤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제로 일부 종목들이 가상화폐의 움직임에 밀접하게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에 투자한 테슬라나 새로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경우 급락 후 가상화폐가 반등하자 하루 만에 반등했다.
크래머는 가상화폐가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반도체기업인 AMD(Advanced Micro Devices)를 보면 특정 주식에 일반적으로 호재라고 여겨지는 기업 뉴스보다 가상화폐 거래가 더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크래머는 "AMD가 4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하면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 그러고 나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갑자기 사람들이 AMD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머는 '스쿼크온더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의 프리마켓 코멘트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같은 다른 가상통화의 변동성 큰 장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단 비트코인이 돌아오고 우리가 그걸 좀 이해할 수 있게 되니까 나스닥이 돌아왔다"며 "난 이 모든 게 관련성 있다고 보고 싶지 않다. 무서운 일이다. 이 말은 나스닥에는 진짜 회사들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미국 재무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고점 대비로는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1만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는 국세청(IRS)에 신고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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