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發 변동성 커진 이유는 큰손 가세한 때문"
  • 일시 : 2021-05-21 10:55:47
  • "가상화폐發 변동성 커진 이유는 큰손 가세한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블랙록과 같은 대형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면서 가상화폐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엄청난 변동성을 불어넣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 폭락은 빠른 속도로 증시까지 확산했다.

    전날 중국 규제당국이 금융기관에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의 제공을 금지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투기적 거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30% 급락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580포인트 넘게 빠졌다. 테슬라 주가 역시 5%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가상화폐는 당초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주로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금융기관들로까지 확대되면서 가치가 더 올랐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선물도 거래하고 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나 폴 튜더 존스 같은 저명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가격의 상승을 점치면서 대형 헤지펀드들 역시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3월 거래량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5%였고, 기관의 비중은 65%였다.

    자산 가치 측면에서 보면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45%, 기관은 55%였다.

    가상화폐가 급락하면서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과 리스크 익스포저 조정을 위해 다른 종류의 자산을 매도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선물, 최근 자금 유입이 컸던 하이일드 채권의 가격도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크게 놀랐다.

    2020년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아크이노베이션의 가격이 하락했다.

    이 펀드는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비트플라이어 등 핵심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매도 주문이 몰리며 연결 장애가 나타난 것은 가상화폐가 여전히 효과적인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가상화폐가 그동안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산으로 주목받았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규제 움직임이 가치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와 기술주의 전환점을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들은 시장의 과도한 유동성의 상징 같은 존재들이다"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