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에 1,120원대 중후반 하락…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에 1,12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1,125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전환하는 등 수급 부담에 하단이 지지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12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전일보다 4.00원 하락한 1,12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 언급에도 금세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후 낙폭을 확대하며 1,125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 심리가 주춤하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1,1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89.7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3위안대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주식을 소량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후 순매도로 돌아서며 8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수급상 1,126원 부근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3.5% 증가하는 등 호조를 이어갔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에도 달러-원 환율이 1,120~1,13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인덱스가 90선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이제 겨우 1,120원대 후반으로 내려온 만큼 하락 여지가 좀 더 있다고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 지수도 하락 전환하고 외국인도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달러 매도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웠다"며 "주말을 앞두고 거래 의지가 전반적으로 강하지 않은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아직 방향을 잡았다고 할 수 없어 추세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은 지난주와 비교해 강도가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라며 "다음 주는 월말도 있고 인플레이션 이슈 등을 살피며 환율이 내릴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오른 1,132.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저점은 1,125.40원, 고점은 1,128.50원으로 변동폭은 3.1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6.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3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8% 내린 3,156.43을, 코스닥은 0.57% 내린 965.6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4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2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30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89.74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33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5.1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5.08원, 고점은 175.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