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지표 강세·테이퍼링 우려 복귀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서비스 부문의 두드러진 활동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우려가 되살아나 올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90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778엔보다 0.126엔(0.12%)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2185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282달러보다 0.00426달러(0.3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69엔을 기록, 전장 133.01엔보다 0.32엔(0.24%)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상승한 89.990을 기록했다.
장초반 89.633까지 내리며 1월 이후 4개월 보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달러 인덱스는 IHS 마킷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이후 급반등했다. 다만 미 국채수익률이 튀어 오르지 않아 달러 인덱스는 장중 회복했던 90선을 지키지 못했고, 주간으로는 0.37% 하락했다.
5월 초 역대 최고치를 다신 쓴 PMI 지표에 빠르게 사라졌던 테이퍼링 우려가 되살아나 달러를 지지했다. 4월 연준 의사록이 기름을 부었던 테이퍼링 우려는 실제 실행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인식에 퇴색했지만, 강한 제조와 서비스업 경제 활동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다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보다 빨라지는 유럽과 영국 등의 경기 회복세 전망도 이날 지표로 다소 밀려났다. 상품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아시아 지역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우려되는 점도 달러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전 세계 경제 재개 속에서 안전피난처인 달러의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여기에 무역, 경상 적자 부담도 더해져 이번 달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반등에도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전략가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 안전 피난처 달러가 단기적으로 강해지려면 위험 회피가 있어야 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은 주요 10개국 중앙은행보다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강세가 달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이런 점이 상쇄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위험 선호가 달러 반등에 가장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스코시아뱅크의 숀 오스본 수석 통화 전략가는 "테이퍼링 우려는 비교적 빨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채수익률이 제약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달러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외환 전략가는 "연준 의사록이 촉발한 테이퍼링 논의를 해야 한다는 논의를 둘러싼 우려의 모든 것은 과거의 일이 됐다"며 "투자자들은 다시 정책이 곧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속되는 기저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크레딧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다 해도 예상보다 약한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지표 등은 연준이 가능한 한 완화적인 기조에 머물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유로존과 영국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유로화와 파운드가 달러 대비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딧의 로레르토 미알리치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달러 약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월 말 고점인 1.77% 근처를 훨씬 밑돌고 연준 내에서 이런 의견이 소수에 머무는 한 달러 절하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는 "더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이 있지 않은 한 달러 반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플러리, 텍 렝 탄 분석가는 "전세계 경제 재개가 유로에 힘을 주고 안전 피난처인 엔과 달러에 대한 지원은 줄일 것"이라며 유로-엔 강세를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가 올해 하락하겠지만, 2022년에는 반등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의 경우 연말 1.25달러로 오른 뒤 2022년 6월까지 1.20달러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당분간 유로-엔 목표치로 136엔을, 손절매 수준으로 130.50엔을 제시했다.
이들은 "내년 달러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종료하면서 금리 인상 기대가 올라감에 따라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준은 통화 부양 철회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