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상대적인 원화 약세…역송금 주춤·월말 네고에 하락할까
  • 일시 : 2021-05-24 07:27:40
  • [서환-주간] 상대적인 원화 약세…역송금 주춤·월말 네고에 하락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24~28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서 등락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 등락과 수급 공방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전주 대비 1.60원 하락한 1,1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도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과 지표 등이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재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달러 인덱스가 90선 아래로 하락하는 등 달러화 가치 하락에도 원화는 다른 통화와 비교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 국내 수급 요인이 장중 변동성을 결정할 변수다.

    2주 전부터 이어지던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량 순매도와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이슈 등으로 서울 환시에서 역송금 수요가 커졌지만, 지난주부터 조금씩 누그러진 분위기다.

    역송금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이 좀 더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위험투자 심리도 주춤한 상황이라 하방도 제한적일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등으로 한은의 금리 인상 시계에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지만, 의미 있는 발언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의 핵심 키워드, 인플레이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핵심 가격변수로 떠올랐다.

    이후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자산 매입 축소를 논의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시장은 꾸준히 경기 및 물가 관련 지표를 주시할 전망이다.

    이번 주도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더불어 4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가 발표된다.

    물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비심리가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4월 PCE는 물가 전망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계가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미 시장에 충격이 반영된 만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가치도 급하게 반등할 가능성은 적다.

    한편, 인플레 우려 속에 한은의 금리 인상 시기에도 시장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 금통위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과 수정된 경제 성장률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주춤한 역송금 강도와 월말 네고물량

    달러 인덱스가 90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연초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역외 위안화(CNH)와 비교해도 원화는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 같은 원화 약세의 이유를 수급에서 찾고 있다.

    수출 호조와 더불어 수입이 덩달아 증가하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외국인 주식 대량 순매도와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일정 등이 겹치며 역송금 수요가 늘어난 점이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잦아들고 역송금 강도도 누그러들면서 이번 주 들어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출 것이란 전망이다.

    월말 네고물량도 달러-원 레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네고물량은 시기보다는 레벨을 보며 나오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월말 네고에 대한 기대가 있는 모습이다.

    다만, 특별한 방향성 재료가 나오기 전에는 1,120~1,135원 사이의 큰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최하고 25일에는 국무회의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26일에는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27일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5월 발행실적을 발표하고 28일에는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을 내놓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한은은 25일에는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26일에는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와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금통위 날인 27일에는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된다. 28일에는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과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등이 있다.

    미국은 25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1분기 및 3월 주택가격 지수, 5월 소비자신뢰지수, 4월 신규주택판매 등을 발표한다. 2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1분기 GDP 수정치, 5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를, 28일에는 4월 PCE와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을 발표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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