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말 유가 100달러 어렵지만 달러·인플레 헤지 변수
  • 일시 : 2021-05-24 10:12:23
  • JP모건, 연말 유가 100달러 어렵지만 달러·인플레 헤지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JP모건은 올해 연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달러 가치변동과 인플레이션 헤지 움직임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배포한 유가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자극을 받아 올해 연말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로 오를 수 있다는 옵션 미결제 약정이 이달 들어 세 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자체 분석 모형으로 추정한 연말 국제유가는 배럴당 74달러, 연평균 유가는 68달러로 제시하면서도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변수를 몇 가지 언급했다.

    첫째, 원유 수급이다. 다른 변수를 제쳐두고 수급만 따졌을 때 만약 올해 3분기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고가 공격적으로 감소해 수급이 지금보다 400만 배럴 줄어들면 연말 100달러가 가능하다.

    문제는 가격이 오를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지금과 같은 감산 체제를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유럽의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추가 공급이 없다는 가정 하에 원유수요가 올해 3분기 하루 1억260만 배럴, 4분기 하루 1억360만 배럴로 증가한다면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둘째, 달러 가치 변동이다.

    무역가중 달러지수가 현재 117.5에서 111.6으로 5%가량 하락한다면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연말 유가 100달러가 가능하다. 이런 가정이 성립하려면 미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 성장률이 1.1%포인트 상향되어야 한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변화해서는 안 된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럴 가능성을 15% 정도로 예상했다.

    셋째, 인플레이션 헤지 흐름이다.

    JP모건은 자사의 예측 모형의 약점으로 투자 흐름의 변화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자산관리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상품으로의 자산 할당을 증가시킬 수 있다.

    JP모건은 이 경우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작은 상품으로의 이동이 가격 상승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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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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