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테이퍼링 우려 강화에도 네고 부담…1.50원↑
  • 일시 : 2021-05-24 11:37:54
  • [서환-오전] 테이퍼링 우려 강화에도 네고 부담…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1,120원대 후반으로 올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28.5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요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고, 테이퍼링 관련 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가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후반 9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이날 90선을 다시 회복해 등락 중이다.

    미국의 5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가 양호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테이퍼링을 서둘러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매파적 언급을 내놓는 연준 인사도 늘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해서 이탈하는 점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9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역송금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달러-원 1,130원 선 부근 등에서 수출업체들의 강력한 네고 물량을 확인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강하지는 못하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27~1,131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29원 선 위에서는 고점 인식으로 네고 물량이 탄탄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송금 등 결제 수요도 많아서 하방이 지지가 되겠지만, 달러-원이 오르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레인지를 벗어날 만한 특별한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1,130원 선 부근에서는 업체들이 물량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것으로 보여서 오후 장에서도 현 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장과 같은 1,127.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하지만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확대한 이후 1,128원 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이날 저점은 1,127.00원 고점은 1,129.20원으로 일 중 변동 폭은 2.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3엔 상승한 108.91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오른 1.218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7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2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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