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비트코인, 화폐도 자산도 아냐…거품일 뿐"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시장의 비관론자를 의미하는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화폐로도, 자산으로도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가상화폐는 통화(currency)도 그렇다고 자산(asset)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해온 루비니 교수는 지난 21일 발행된 골드만삭스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새로운 통화로 볼 수 없다며 통화의 4가지 기준인 '장부상의 단위(계산의 용도), 결제 수단, 안정적 가치 저장의 수단, 교환의 수단(일정 비율로 교환)' 등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심지어 석기시대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상품을 비교하는 단일 교환 수단으로 조개껍데기를 사용하는 훨씬 더 정교한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도 볼 수 없다며 자산은 근본 가치를 책정하는 데 있어 현금흐름이나 효용을 따진다며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가 그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은 적정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때까지 배당금을 지급하며, 채권은 쿠폰 금리를 지급하고, 대출은 이자를, 부동산은 임대나 주택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는 다른 자산들처럼 근본 가치에 다다를 때까지 소득이나 효용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몇 년간 나타난 가상화폐 가치의 급등은 시장 버블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것의 가격이 근본 가치에서 상당히 멀어질 때 거품이 생긴다"라며 문제는 "가상화폐는 근본 가치조차 판단하지 못하며 이제 가격도 급격히 올랐다. 그러한 면에서 나한테는 거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