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C "韓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전망…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져"
  • 일시 : 2021-05-25 10:00:40
  • [인터뷰] SC "韓 내년 1분기 금리 인상 전망…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SC의 박종훈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성장률, 물가 등을 상향 조정하면서 통화정책을 조금 더 매파적으로 움직이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고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대만, 싱가포르와 같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한 것으로 평가받던 국가들도 최근 재차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금리 인상은 코로나19를 통제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고용지표와 물가상승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먼저 고용지표에 대해 "고용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서비스, 소상공인 섹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고용 개선 추세를 몇 달간 더 지켜볼 것이며 당장은 고용지표에 따른 통화정책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물가 상승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이기에 한은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월 물가는 2% 후반대를 보이고 2분기 물가는 2%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이 한은의 인내심을 테스트할 전망"이라면서 "물가 상승 요인이 아직은 공급과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에는 교통비, 서비스 가격 등 수요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 요소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SC는 물가가 3분기부터 안정되면서 1%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도 물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한은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 시점이었던 2022년 3분기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그는 한국의 경제 성장과 물가를 고려해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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