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원화채 매수에 CRS 2~3년 '비드'…보험사 환헤지 여건은
  • 일시 : 2021-05-25 10:08:46
  • 외인 원화채 매수에 CRS 2~3년 '비드'…보험사 환헤지 여건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통화스와프(CRS) 시장에서 2~3년이 보험사가 에셋스와프를 처리하기에 나쁘지 않은 구간이란 진단이 나온다.

    1년 구간은 중공업체 수주물량, 외환(FX) 스와프 하락 등으로 눌렸으나 2~3년에서는 재정거래 등으로 외인 비드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CRS 단기구간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미국 테이퍼링 언급에 따른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CRS 단기금리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반면 위험선호 약화와 국내 증시 조정압력 등으로 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해 단기구간 CRS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CRS 1년 금리는 전주 대비 4bp 하락했다. 2년과 3년 금리는 각각 5bp, 1bp 올랐다. 5년 금리는 2bp 내렸다.

    같은 기준 환헤지 비용은 1년 구간에서 전주 대비 2.33bp 증가했다. 2년과 3년 구간 비용은 각각 5.18bp, 0.78bp 감소했다. 5년 구간 비용은 2.23bp 증가했다.

    시장참가자는 CRS 2~3년 구간에서 보험사가 에셋스와프를 처리하기에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CRS 시장에서 외국인의 통안채와 국채 매입 확대에 따른 비드 우위가 계속되며 생보사 에셋스와프 물량을 압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채권 잔고는 지난해 말 150조1천25억원에서 지난 4월 말 173조9천931억원으로 증가했다.

    잔고는 이달 20일 175조5천331억원이 됐다.

    그는 "반면 1년 이하는 증시 자금 이탈로 초단기 불안이 계속되며 비드 공백 연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외국인은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9천597억원을 순매도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1년 CRS는 중공업 수주, FX 스와프 하락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2~3년은 재정거래 수요 확대로 외국계 비드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CRS 5년은 상대적으로 월말 수급부담에서 자유롭다"며 "미국 금리상승 재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난주 낙폭을 반납하고 장기구간 달러 조달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레벨만 보면 2년이 좋고 1년도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FX스와프 하락 등으로 1년 구간이 밀린 점은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2~3년 구간에서 외국계 비드가 나오면서 환헤지 여건이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CRS 단기구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온다.

    은행의 다른 스와프딜러는 "테이퍼링 언급에 따른 달러 강세가 소폭 진정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FX 스와프 하락분이 되돌려지고 단기구간 CRS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경제가 현재와 같은 회복을 지속한다면 향후 일정에서 자산 매입규모·속도조정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행의 또 다른 스와프딜러는 "위험선호 약화와 국내 증시 조정압력 등으로 FX 스와프포인트가 더 하락해 단기구간 CRS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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