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증시 외국인 이탈 진정…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 달러-원 환율은 달러가 약세인 데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진정되면서 1,12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장보다 3.90원 하락한 1,123.20어원에 거래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글로벌 달러 지수가 90 아래로 내려서는 등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유로-달러는 1.222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유로화가 강세다.
지난밤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하고,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도 오르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소량이긴 하지만 모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다 팔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던 바 있다.
코스피도 0.6% 이상 상승세다.
다만 인플레 부담이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숏플레이는 조심스러운 데다, 결제 수요도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달러-원이 낙폭을 키우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120~1,12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 및 위안화 강세 등으로 달러-원이 장 초반 하락했지만, 최근의 레인지 장세를 고려해 수급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면서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도 비슷한 정체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오랜만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거래량도 많지 않고 적극적으로 숏플레이에 나서려는 시장 참가자도 없는 상황이다"면서 "수급도 결제 물량과 네고가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보여서 오후 장에서도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30원 하락한 1,123.8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점 등에 힘입어 저점을 다소 낮췄지만, 변동폭 자체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저점은 1,122.40원 고점은 1,124.70원으로 일 중 변동 폭은 2.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0엔 하락한 108.70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9달러 오른 1.222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9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3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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