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심리 회복 속 弱달러에 하락…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122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장 후반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0위안 아래로 하락하면서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10원 내린 1,1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내린 1,123.80원에 개장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약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89.6선으로 하락했다.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발언을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하단 저항에도 개장 후 점차 레벨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을 누르는 가운데 하단에서는 업체들의 결제수요 및 저가 매수가 받치는 모습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6.40위안대를 뚫고 6.39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40위안을 밑돈 것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선 하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도 소량이지만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수급 지형도가 변할지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변동 폭이 크진 않았지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전체적인 시장은 방향성 재료가 없어 당분간 수급을 따라 레인지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화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간밤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그렇고 역송금 물량도 소화되면서 달러-원 모멘텀이 다시 아래로 기우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역외시장에서 1,120원 선 하회를 시도할 것 같다"며 "기술적 지지선인 1,117~1,118원 레벨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3.30원 하락한 1,123.8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저점은 1,121.60원, 고점은 1,124.70원으로 변동 폭은 3.30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8억8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6% 오른 3,171.32를, 코스닥은 1.44% 내린 962.0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65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5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4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89.62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6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5.4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5.06원, 고점은 175.4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0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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