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정부 단속에도 中 비트코인 트레이더 영향력 '막강'
  • 일시 : 2021-05-26 10:05:55
  • 4년 정부 단속에도 中 비트코인 트레이더 영향력 '막강'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최근 정부 당국의 강성 발언에도 중국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시노 글로벌 캐피털의 매슈 그레이엄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비트코인 트레이더의 영향력 쇠락은 과장된 이야기"라며 "사실은 그들이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단속 발언이 있었던 지난 19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30% 하락하며 3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하자 중국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레이엄 CEO는 지난 20일 이와 관련해 "분명히 하자면 겁먹은 중국인 개인 투자자들은 어제의 매도세와 상당히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규제보다는 가격의 역할이 더 크다"고 말했다.

    크립토 컴페어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 비트코인 거래의 92%가 중국 통화인 런민비(위안화)로 거래됐다. 하지만 2017년 11월에는 0.0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단속이 심해지면서 암호화폐의 거래방식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인 후오비나 OKEx가 본토에서 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역외로 옮겨갔다.

    이들 플랫폼은 달러화와 가치가 연계된 암호화폐인 테더로 비트코인을 사는 암호화폐 간 거래를 제공했다. 일부 플랫폼은 비트코인을 사고 싶어 하는 중국인 사용자를 위해 위안화를 테더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크립토 컴페어의 리서치 총괄인 콘스탄틴 차브릴리스는 "일단 누군가가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면 그들은 암호화폐 간 거래를 허용하는 역외 거래소에 예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9월 중국 정부가 지역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명령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4천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만8천 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초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BTCC의 최고경영자였던 보비 리는 "중국인 트레이더가 현재 더 많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열 배 상승했다"며 "요즘은 점점 많은 이들이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더는 그들이 송금에 위안화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테더 결제사회로 옮겨가고 있고 비트코인에 드나들고 있다. 점점 지하 통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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