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후퇴에 뉴질랜드달러·위안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달래기에 달러가 약세를 띠는 가운데 뉴질랜드달러와 역외 위안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26일 오후 2시 15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85달러(1.18%) 오른 0.731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281위안(0.44%) 내린 6.3804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27엔(0.02%) 오른 108.79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46달러(0.12%) 오른 1.22615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72포인트(0.08%) 내린 89.587을 가리켰다.
이틀 연속으로 연준 주요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우려 달래기에 나서면서 달러가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일시적이라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장 철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시장을 달랬다.
이에 앞서 전일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같은 맥락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날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 하반기부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해 뉴질랜드달러의 강세를 이끌었다.
RBNZ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목표 달성에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면서도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내년 하반기 0.5%, 2023년 12월에는 1.5%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RBNZ의 금리인상 전망은 선진국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나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선임 호주·뉴질랜드 이코노미스트인 마르셀 틸리언트는 "RBNZ가 내년 하반기에는 금리를 올려야 할 위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장기전망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호주달러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 같은 시간 0.0045달러(0.58%) 오른 0.7793달러를 가리켰다.
역외 위안화는 전일 6.40위안을 하향 돌파하며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데 이어 이날도 0.44% 내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화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상품가격 강세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위안화 가치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할 수 있지만, 수출에는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인민은행이 어느 시점까지 이를 용인할지가 관건이다.
NAB는 "6.40위안은 방어선이 아니며 달러에 대한 추가 하방압력을 고려할 때 더 내려갈 수 있다. 달러-위안화 환율이 2분기말 6.35위안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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