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미국 리테일 뱅킹 사업 철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가 미국 리테일 뱅킹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SBC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터내셔널 뱅킹과 웰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리테일 사업과 소기업 뱅킹 사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HSBC는 미국 지점 148개 중 90개에서 손을 뗀다.
HSBC는 리테일 사업을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의 시티즌스 뱅크, 캐세이 제너럴 뱅코프 산하 캐세이 뱅크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지점 80개는 시티즌스 뱅크로, 10개는 캐세이 뱅크로 이전된다.
매각은 내년 1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며 1억 달러 규모의 이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HSBC는 향후 미국 지점 규모를 35~40개로 줄일 계획이다.
20여 개 지점은 자산 관리 센터로 바꿔 고액 자산가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HSBC는 설명했다.
HSBC는 앞으로 잔고가 7만5천 달러 미만인 고객에게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HSBC는 미국의 인터내셔널 홀세일 뱅킹에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
HSBC의 노엘 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리테일 사업이 좋은 비즈니스지만 경쟁력 있는 규모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기업, 고액 자산가 고객을 다른 시장으로 안내하는 강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HSBC는 아시아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월 HSBC는 미국 리테일 사업을 정리하고 향후 5년간 아시아에 6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SBC는 프랑스 리테일 뱅킹 사업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