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5월 고용 '주목'…위안화 향방은
  • 일시 : 2021-05-31 07:24:01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5월 고용 '주목'…위안화 향방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번 주(5월 31일~6월 4일)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테이퍼링 관련 발언에 귀 기울이며 5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8일(이하 미국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830엔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936엔(0.86%)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28일 장중 110.199엔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이 110엔을 넘어선 것은 4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905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00114달러(0.09%) 올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26포인트(0.03%) 오른 90.039를 가리켰다. 달러지수는 한때 89.521까지 하락하며 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낙폭을 만회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오는 31일 휴장하는 가운데 월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지난주 금융시장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8일 미국 상무부는 4월 PCE 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 물가지수도 3.1% 올랐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4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2.9%)를 넘어서며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자 달러화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월말 차익 실현 등 포지션 정리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번 주에 시장이 주목할 경제지표는 미국 노동부가 4일에 발표할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다. 월가에서는 67만4천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고용은 26만6천명으로 예상치(100만명)를 크게 밑돌았다. 연준이 고용 부진을 근거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미루고 있는 만큼 5월 고용상황이 중요하다. MUFG의 조지 곤찰베스 미국 매크로 전략 담당은 "고용지표가 2개월 연속으로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시장이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고용 서프라이즈가 확인될 경우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연준 인사들의 테이퍼링 언급이 잦아진 가운데 관련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테이퍼링은 유동성 공급을 위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 축소를 뜻한다. 5월 고용지표 발표 전에는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다수의 연준 인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위안화 가치도 시장 관심사다. 지난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3586위안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0779위안(1.21%) 떨어졌다.

    가파른 위안화 강세 속에서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에 열린 '전국 자율규제 업무 회의'에서 외환시장 지도위원회 주임을 겸하는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환율은 인위적 조절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지원하는 것도, 평가절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상쇄하는 것도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류 부행장은 "향후 환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장·정책 요인이 매우 많아 위안화 가치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전직 인민은행 관료는 위안화 강세가 단기적인 투기를 나타낸다며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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