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위안화의 존재감, 원화도 힘 받을까…미 고용도 주목
  • 일시 : 2021-05-31 07:30:00
  • [서환-주간] 위안화의 존재감, 원화도 힘 받을까…미 고용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이번 주(5월 31일~6월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화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원화도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며 저점을 꾸준히 낮춰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지난 한 주 동안 10원 이상 하락한 만큼 큰 폭 하락에는 부담이 있다.

    또 주초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고 미국 휴가 시즌이 시작돼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도 변수다.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주초 월말 네고 출회 여부가 주목된다. 또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에 따른 자금 흐름이 중요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이 1,110~1,130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초강세…원화 동반 강세 주목

    이번 주 달러-원 환율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변수는 중국 위안화의 흐름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주부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주말 간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역외에서 거래되는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주말 한때 6.35위안대까지 하락한 후, 현재 6.36위안대에서 횡보 중이다.

    인민은행은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강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위안화가 초강세 국면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다만, 위안화 강세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달러-원 환율이 급격하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워 보인다.

    타이트한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도 계단식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고용지표, 달러 방향성 줄 듯

    글로벌 달러화는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시도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전까지는 제한된 포지션 플레이를 이어가며 수급 위주의 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논의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매우 부진했던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두 달 연속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 연준은 고용 부진을 근거로 테이퍼링과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미룰 수 있다.

    이 경우 달러화는 약세, 원화는 상대적인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매우 호조를 나타낼 경우 이는 테이퍼링 논의를 촉발해 달러화에 강세 압력을 실을 수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 속 달러화 지수가 90선을 횡보하고 있는 만큼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달러화 및 달러-원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 6월 1일에는 국무회의, 3일에는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한다. 4일에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가 예정됐다.

    기재부는 1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같은 날 외국환거래법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2일에는 제4차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한다.

    기재부는 31일에는 4월 산업활동동향을, 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룔르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2일 1/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한다. 3일에는 5월 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하고, 2020년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를 발표한다.

    미국 금융시장은 31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지표는 3일과 4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ADP 고용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이다. 1일에는 5월 마킷,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중국도 31일 공식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1일과 3일에는 차이신 제조업, 비제조업 PMI도 발표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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