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금융위기 불러올 수도"
"금융위기에는 공통점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암호화폐가 또 다른 금융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탈라 로열티&스트리밍의 브렛 히스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히스 CEO는 "지난 수십년 동안 발생했던 모든 금융위기를 돌아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금융상품 또는 신기술의 도입이다"라고 말했다.
메탈라 로열티&스트리밍은 투자자에게 금이나 은과 같은 귀금속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회사다. 2016년에 세워진 회사로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가 있다.
히스 CEO는 2008년 금융위기 전에 모기지증권(MBS)과 부채담보부증권(CDO)이 시장에 들어왔던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신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 및 규제 부족이 금융위기 원인이 됐는데, 이와 동일한 패턴을 암호화폐 열풍이 반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를 닷컴버블 시기에 고평가됐던 기술주와도 비교했다. 닷컴버블 붕괴 뒤 일부 인터넷 기업은 살아남았지만, 대부분은 '내재적 가치'가 없어 사라졌다. 히스 CEO는 이 같은 버블 붕괴가 반복되면 심각한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여기에 더해 그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이 끊임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에는 가치저장 수단이 갖춰야 할 희소성이 없다는 얘기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1달러어치 비트코인 채굴이 1달러어치 금 채굴보다 2~3배 많은 에너지가 쓰인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적했다. 환경 문제가 적고 더 나은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을 뺏는다는 전망이다.
히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끝없는 암호화폐 공급이 블록체인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금융위기마저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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