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는 위안화 가치…"핵심은 달러화 움직임에"
  • 일시 : 2021-05-31 14:28:17
  • 고공행진하는 위안화 가치…"핵심은 달러화 움직임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최근 위안화 가치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 향방의 핵심이 달러화에 달려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중국민생은행의 웬빈 수석 거시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환율의 향방의 핵심은 미국 달러화 인덱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 국제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크고 불안정한 요소들이 있으며 중국 경제회복은 둔화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중국은 위안화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 가치가 올해 달러당 6.3~6.7위안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소재 중국 외환투자연구소의 탄 야링 소장은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더 큰 충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경우 경제를 위한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요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탄 소장은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현재 위안화 가치를 전혀 지지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후반부로 가면서 경제의 어려움이 드러난다면 당국 개입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이달 들어 1.7% 이상 하락하며 최근에는 6.4위안을 하향 돌파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강해진다는 것으로 최근 위안화 가치는 3년 새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이러한 위안화 강세에 지난 27일 전국외환시장자율기제공작회의를 열고 외환시장 투기 현상도 제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회의에서 인민은행은 환율은 수출을 늘리거나 원자재 가격을 상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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