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에 1,100원선 가시권…4.50원↓
  • 일시 : 2021-06-01 11:44:25
  • [서환-오전] 위안화 강세에 1,100원선 가시권…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위안화 강세 흐름의 영향으로 1,10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50원 내린 1,106.40원에 거래됐다.

    중국 위안화 강세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달러-원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전일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2%포인트 올리는 등 추가 강세 제어 의지를 표했다.

    하지만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이 위안화 강세 추세를 뒤바꾸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민은행은 또 이날 달러-위안 거래기준환율도 6.3572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상 방어에 대한 경계심도 누그러졌다.

    이날 오전 시간대 달러-위안도 대체로 강세 추세를 유지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

    한국조선해양의 1조3천억 대규모 수주 소식과 5월 수출 호조 등도 달러-원을 밀어 내리는 요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통관기준 수출은 507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6% 폭증했다. 최근 32년래 최대 증가 폭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장에서 1,103원에서 1,108원선 사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인민은행의 외화예금 지준율 인상 조치가 큰 영향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 및 대규모 수주 소식 등이 일제히 달러-원 하락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이 순매도지만 개의치 않는 상황이며, 우호 장에서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인민은행의 조치도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의 수출 지표도 워낙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원이 워낙 급하게 내려온 만큼 추가적인 하락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60원 하락한 1,107.3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 개장 직후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05.40원, 고점은 1.110.20원으로 변동 폭은 4.8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51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9엔 하락한 109.41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8달러 오른 1.222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6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7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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