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로 본 환율, 1,100원 하향돌파?…"하락 추세에도 반등 조짐"
  • 일시 : 2021-06-02 09:26:29
  • 차트로 본 환율, 1,100원 하향돌파?…"하락 추세에도 반등 조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석 달 반 만에 1,100원대로 하락하며 빅피겨를 눈앞에 둔 가운데 기술적 지표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일목균형표상 구름대 하단과 이격이 큰 가운데 구름 색도 바뀔 조짐을 보여 일단 반등한 후 재하락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일 기술적 지표도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음을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최근 원화 강세가 과도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는 만큼 지지선을 앞두고 반등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1,10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105.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석 달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2거래일 동안 10원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지난 5월 18일 고점인 1,137.50원 대비로는 불과 10거래일 만에 30원 넘게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모든 장단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왔다.

    일목균형표 상에서도 기준선인 1,121.25원을 큰 폭으로 밑도는 가운데 구름대 하단인 1,116원 선과도 상당한 격차가 발생한 상황이다.

    구름 색도 음운에서 양운으로 점차 변화하는 등 달러-원 환율이 변곡점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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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반등 후 다시 하락 타이밍을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근 마크로헤지코리아 대표는 "달러-원이 1,105원 대로 하락하며 지지선 근처까지 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제오늘 사이 구름 색이 바뀌면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환율이 바로 1,100원으로 가기보다는 반등 후 다시 하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구름 밖으로 나온 주가나 환율은 바로 구름에서 멀어지기보다는 저항력이나 지지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다시 구름 가까이 간다"며 "환율이 하락 추세로 바뀐 것은 분명하지만, 반등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일부 보조지표들은 과매도를 가리키는 모습이다.

    시장 방향 전환에 예민한 스토캐스틱은 20% 아래로 내려오며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빠른 선인 %K선과 느린 선인 %D선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교차하는 등 변곡점에 있는 모습이다.

    일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권인 30선에 가까이 다가섰으나 다시 반등했다.

    추세의 방향과 강도를 알 수 있는 보조지표인 추세채널지수(CCI)는 마이너스(-) 100보다 아래에 위치하며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보조지표들의 과매도 구역에 들어왔지만, 이것이 매수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1,100원 선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그 밑으로는 연초 수준인 1,080원 선을 하단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환율이 단기간에 낮아지면서 1,10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도 앞두고 있어 단기간에 1,100원 선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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