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 막기 위한 인민銀 추가 조치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내놔도 놀라운 것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마켓워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달러-위안 환율이 6.4위안을 하향 돌파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외화 예금 지급준비율을 현행 5%에서 7%로 2% 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외화 예금 지준율을 인상할 경우 시장참가자들이 더 많은 외화를 지급준비금을 더 쌓아야 하므로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어 위안화 가치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위안화에 단기적인 영향밖에 주지 못할 것으로 기대했다.
웰스파고의 브랜든 맥케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를 "위안화 추가 강세 앞에 놓인 일시적인 과속방지턱"이라고 표현했다.
맥케나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이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내놔도 놀라울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향후 취할 수 있는 조치에는 달러를 사들여 인민은행의 외화 보유고를 더 채우거나, 국영은행이 달러를 더 사들이도록 촉구하거나, 구두 개입을 강화하는 등의 방식이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맥케나 이코노미스트가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놓는 이유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빠르게 통제해 경제 지표가 다른 신흥국보다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신흥국 중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떠오르자 자금 유입이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위안화가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다.
맥케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회복하면서 중국의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중국의 위안화 표시 채권이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이 또한 지난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도 위안화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외화 예금 지급 준비율을 높인 것은 위안화 강세에 대해 중국이 다소 불편해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외환시장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중국 채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급을 봤을 때 그 압박이 금세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의 칼 와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위안 환율 하락 현상에서 문제는 위안화가 아닌 달러라고도 말했다.
그는 "문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보다 지난해 달러의 가치가 무역가중치 바스켓 대비 11% 하락했다는 점이다"라면서 "예를 들어 유로화와 비교했을 때 위안화 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0.8%밖에 상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와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이후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현상을 이끄는 핵심 동인은 국제수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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