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선행지표 다시 오름세…'하반기 10%대 증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수출경기의 선행지표인 수출경기확산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수출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옅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10%대 증가율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경기확산지수는 64.4포인트로 전월보다 8.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2월과 3월에는 각각 6.3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경기확산지수는 관세청의 통관기준 수출품목별 달러금액을 토대로 산정되는 지표로, 수출경기의 순환국면 변화를 전망하는 데 활용하는 선행지표다. 지수가 50포인트보다 높으면 경기 상승국면, 낮으면 경기 하락국면으로 해석되며 실제 수출경기보다 약 7.7개월 선행한다.
무역통계진흥원은 "식료 및 직접소비재, 원료 및 연료, 경공업품, 중화학공업품 등 4개 산업 모두 전월 대비 수출 증가 품목이 늘었다"며 "수출 증가 품목이 과반을 넘어 경기는 상승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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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수출경기 호조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부터는 기저효과가 점차 악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며 "2분기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10%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각국의 재고 축적과 투자 수요는 하반기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실적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출 모멘텀은 하반기 중 정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속화할 경우 연간 수출이 20%대 증가도 가능하다"며 "하반기 수출은 평균 13% 이상의 증가를 전망한다"고 했다.
수출 호황이 하반기를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각국의 순차적 경제 재개를 예상한다. 한국과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가 적어도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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