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 中 QDII 한도 확대… 외화지준율 인상 하루만
  • 일시 : 2021-06-04 08:49:39
  • 위안화 강세에 中 QDII 한도 확대… 외화지준율 인상 하루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위안화 가치가 고공 행진하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의 투자 한도를 확대하는 조치를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2일 QDII에 해당하는 17개 기관에 103억 달러(한화 약 1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신규 쿼터를 승인했다.

    중국은 16개월간 신규 쿼터 승인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다시 승인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신규 쿼터 승인은 지난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 외환 관리국이 현재까지 승인한 총 QDII 쿼터는 1천473억 달러(약 164조5천억 원)이며, 이중 지난해 9월 이후 신규 승인된 규모는 총 433억 달러(약 48조3천억 원)다.

    매체는 QDII 한도 확대 조치가 자본 유출 규모를 키워 외화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위안화 가치 하락 압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강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외화 예금 지급 준비율을 인상했으며 이어 하루 만에 QDII 투자 한도 확대 조치까지 내놨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5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자본 유출을 강력히 통제해왔다.

    2년간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통제하기 위해 약 1조 달러를 외환 보유액으로 쌓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다른 국가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주식 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매체는 자본 통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딩솽 수석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파른 위안화 강세 모멘텀과 위안화 가치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이 강해지는 점"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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